먹꾼의 매주 주관적인 리뷰
2019. 12. 14 도시밤(DOSIBAM)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25길 23, 053-253-2507
도시밤 위치는 매우 찾기 쉬운곳에 있다. 228 기념 공원 맞은편 노보텔 골목으로 쭉들어가면 크로바, 바다와 등 다양한 맛집들이 존재하는데 그 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아래와 같이 네온사인으로 아주 눈에 띄니 멈칫 하지말고 문을 한 번 밀어보자. 안에는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입구부터 나의 감성을 잔뜩 자극한다. 갬성존답게 입구에 사진을 찍으라고 의자도 가져다 놨다. 그러나 건너편이 공사중이고 밤에는 어두워서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오지는 않는다 (물론 찍사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업시간은 도시밤의 이름 값을 한다.
영업시간 : 18:00 ~ 02:00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화요리가 메인인 술집이다.
특히 이 주변의 갬성 술집들은 요새 웨이팅 30분은 기본이니 참고하도록하자. "바다와" 같은 곳은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니 2시간 뒤에 연락이 왔다. 정말 웨이팅이 긴 곳은 2차 가려는 음식점에 미리 웨이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진짜다. 보통은 40분안에 연락이 온다.)
1층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테이블 2개 정도에 바가 메인인 형태고 주 테이블은 2층에 배치되어 있다. 바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기다렸다가 2층으로 옮겨달라고 하자. 먹기 훨씬 쾌적하다.
메뉴판의 메뉴들이다. 다른 메뉴들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하니 뭐든 시켜먹어 보자.
이날 섭취한 메뉴 :
메인 - 꿔바로우, 차돌박이 숙주볶음, 나가사키 우동
음료 - 진로, 연태고량지 250ml 2병, 테라 6병
연태고량주를 마시다가 약 25분만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여기 손님들의 나이대인데 주변의 가게들이 20대 초반의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면 도시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 중반의 손님들이 주 타겟인지 크게 시끄럽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꿔바로우는 씹는 순간 튀김 옷이 바삭하게 느껴지고 그 사이로 다급하게 고기가 치고 올라오며 씹는 식감을 준다. 1차로 여기에 왔다면 술 한잔을 바로 부르는 맛이다.
특히, 여기 메뉴들은 연태고량주 + 맥주 조합이 어울린다. 쏘맥은 다들 즐길테지만 연태고량주에 맥주를 섞어 먹어보면 생각이 완전 달라진다 연맥은 끝에 올라오는 연태고량주의 향이 후각 세포를 후드려패 놓아주질 않는다.
두 번째 메뉴로 나쁘지 않다. 물론 1차로 왔을때다 여기 안주들은 연맥과 최상의 조합이다. 차돌박이 숙주볶음은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할테지만 어느새 그릇의 건더기를 싹싹 긁어먹고 있을 것이다 (국물빼고). 국물은 너무 많이 묻으면 자극적인 느낌이 있다.
나쁘지 않다. 맛있다. 국물이 깔끔하다. 그러나 뒤통수를 후드려패는 시원함이나 속을 푹 풀어 사람을 퍼지게 만들어주는 얼큰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안주의 양은 많은 편은 아니다 (부족하지도 않다). 그러나 나와 같이 배 속에 진공 청소기가 들어 있다면 부족할 순 있다. 우린 언제나 배고프니깐(당신도?).
2019. 12. 14 간판없는집
대구 중구 공평로 73, 070-4151-0113
간판 없는 집은 2차로 가기 좋다. 이름 없는 전골이라는 메뉴가 20,000원이고 장점은 4500원에 리필이 가능하다. 가성비가 좋다. 생각해보니 1차로 여기에 와도 좋을거 같다. 사실 순서는 상관없다 둘 다 많이 먹을거니깐.
이름없는 전골은 쏘맥 or 소주랑 먹도록 하자. 사실 뭐랑 먹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이때는 좀 취해서 맛있다고 느껴지면 맨정신에 갔을때는 진짜 더 맛있을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4점이다. 직접 가보고 평가하자.
정리 :
도시밤 - 3.8 점 / 5 점
간판없는집 - 4점 / 5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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